증평군, 봉안당 1천기 분양 시작

2016.01.11 13:36:47

증평군이 예은추모공원에 증평 추모의 집을 마련했다.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묘지난을 해결하고 화장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 주민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설봉안당을 제공한다.

군은 증평읍 미암리 등 6곳(12만㎡)의 공동묘지가 포화 상태에 이르러 이를 해소하고 화장률을 높인다는 취지로 6억원을 들여 인근 음성군 금왕읍 예은추모공원에 1기당 60만원씩 봉안당 1천기를 분양받아 '증평 추모의 집'을 마련했다.

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이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을 봉안하면 최초 사용료(15년 기준)가 일반주민은 20만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국가유공자·독립유공자 등은 10만원으로 관리비(1일 100원, 15년 54만원)는 별도다.

봉안은 5년 단위로 3회 연장(연장 때마다 주민 7만원, 국가유공자 등 3만5천원 추가)할 수 있어 최대 30년간 사용할 수 있다.

증평지역에서는 해마다 250명 정도 사망하고 이 가운데 화장률은 56%(2014년 기준)다.

박종현 경노재활팀장은 "화장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주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봉안당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지역 주민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은 추모의집 안내 홍보물 2천매를 제작해 읍·면 이장회의와 각 마을 회의 때 배포하는 등 홍보에 나섰다.

증평 / 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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