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 주택서 5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의식잃고 발견된 남편도 위독
방안에서 타고 남은 연탄 발견

2016.02.24 19:33:33

[충북일보=청주] 청주 한 주택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3일 오후 6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A(여·58)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방안 A씨의 주변에는 A씨의 남편 B(58)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고 타고 남은 연탄이 발견됐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술을 많이 마셨으며 지병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마을 한 주민은 "A씨와 B씨 모두 가끔 보긴 했지만 말이 많지 않아 많은 교류는 없었다"며 "A씨는 몸이 좋지 않았고 경제사정도 그리 넉넉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간 등이 좋지 않았던 A씨는 연탄가스 중독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 등은 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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