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아파트 A(여·34)씨의 집에서 B(38)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찰관이 발견했다.
이에 앞서 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A씨가 손과 발이 끈에 의해 묶인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B씨와 A씨는 같은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 경비원은 "오전 7시30분께 근무교대를 하고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이 아파트 주민에게 5층에서 비명소리가 난다는 전화가 왔다"며 "전화를 받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까지 올라가봤지만 특이한 내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