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대금 받아 챙긴 여행사 대표 쇠고랑

2016.02.25 18:07:36

[충북일보] 청주상당경찰서는 고객들로부터 해외여행 대금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여행사 대표 A(53)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께 청주시 상당구 자신이 운영하는 여행사에서 B씨에게 홍콩여행 대금 7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A씨는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2월15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25명에게 2천800만원을 받아 챙겼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여행대금을 개인적 용도로 모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받은 돈은 사무실 경비와 빚을 갚는데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고객들이 항의할 때마다 A씨는 돈을 돌려주겠다며 설득했다"며 "하지만 돈을 모두 사용한 상태여서 돈을 돌려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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