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째 채권 담보로 수억원 받아 챙긴 50대 구속

2016.03.02 17:24:26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가짜 채권을 담보로 수억원을 받아 챙긴 A(51)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5월께 서울특별시 강남구 수서동 한 스포츠센터에서 알게 된 B(여·45)씨에게 자신을 해외 무기거래상이라고 속인 뒤 돈을 빌려주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모두 5차례에 걸쳐 1억8천3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도박사이트 상품권을 30억원 상당의 프랑스 채권이라고 속여 B씨에게 담보로 제공한 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B씨에게 받은 돈은 빚을 갚고 도피 생활을 하며 생활비 등으로 모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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