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 수억원 빼돌린 관리사무소 직원 쇠고랑

2016.03.08 17:28:58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수억원 상당의 아파트 관리비를 빼돌린 청주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A(여·42)씨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청주시서원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리로 일하며 아파트 관리비 지출목록을 부풀려 허위로 작성하는 등 모두 1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아파트 관리비를 맡은 금융기관에서 지출목록 상 관리소장직인 확인을 허술하게 한다는 점 등을 악용해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빼돌린 돈은 사치품을 사는데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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