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괴산] 경찰관의 기지가 보이스피싱을 막았다.
괴산경찰서에 의하면 연인석 경위(장연치안센터장)은 지난 18일 오후 1시45분께 핸드폰을 들고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A(70·남)모씨를 발견했다.
연 경위는 직감적으로 보이스피싱임을 눈치채고, 스피커폰으로 전환하자 "다른 사람한테는 절대 이야기하지 말고 빨리 은행에 가서 1천만원을 입금해 달라"는 통화음을 듣고 전화사기임을 확신하고, 어느부서 누구냐 등 지속적으로 추궁하자 상대방이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 피해를 예방했다.
A씨는 "농협에서 현금 1천만원(5만원권 200매)를 인출해 우체국으로 입금하러 가던 중 경찰관을 만나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오승진 괴산경찰서장은"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활동과 함께 우리서 특수시책인 1·3·3운동을 적극 전개하겠다"라고 밝혔다.
괴산 / 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