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사곡권역사업, 주민과 마찰

2016.04.14 16:12:59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실시하고 있는 사곡마을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이하 사곡권역사업)이 사업시행을 앞두고 일부 주민들과 마찰을 빗고 있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하는 사곡권역사업 기본계획서를 완료하고 사업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으나 대상 사업마을인 사곡 1리와 2리 주민들과 군이 예산 사용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사곡권역사업은 28억7천만원(국비 20억900만원, 도비 2억5천800만원, 군비 6억300만원)을 투입, 2017년까지 기초 생활기반 확충, 지역소득 증대, 지역경관 개선, 지역역량강화사업(S/W)등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군은 2014년 5월 사곡마을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기본계획 및 경관형성계획수립용역에 착수 올해 기본계획서를 완료하고, 그동안 30여회에 걸쳐 추진위회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러나 최근 추진위원회에서 사곡1·2리 이장이 △추진위원장 교체 △가구 수에 따른 예산분배 △추진위의 투표를 통해 사곡3리의 담장정비사업을 철회하고 별도 사업으로 추진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입찰 차액을 사곡1리에 전용 △군에서 권역사업을 자원화 시설과 연계시킨다면 권역사업 포기 △지붕개량 사업에 들어가는 자부담 20%(2천600만원)을 군에서 전액 지원 등을 군에 제시했다.

이에 군은 "당초 방곡권역사업으로 추진하던 중 자원화시설 유치문제로 마음고생을 한 사곡12리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해 사곡1·2·3리를 권역으로 묶고 명칭도 사곡권역사업으로 확정했다"고 밝히며, "어느 한 마을을 위한 마을별 사업이 아니고 권역사업이기 때문에 사곡1·2리 주장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사곡3리 담장 정비사업에 들어가는 자부담 20%(7천100만원)은 자원화시설 유치 인센티브로 농정과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권역사업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사곡권역사업에는 기초생활기반 확충에 8억4천300만원, 지역소득 증대에 4억100만원, 지역경관개선에 7억3천600만원, 지역역량 강화에 2억7천만원 등 28억7천만원이 투입된다.

증평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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