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괴산] 괴산소방서 임재학(39·대응구조구급과) 소방장이 화재를 발견 ,신속한 조치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건을 미연에 방지했다.
소방서는 임 소방관이 26일 어젯밤 늦게까지 남은 업무를 처리하고 오후 11시께 퇴근하던 중 증평읍 사곡1리 마을창고(조립식판넬)와 모 회사 물류창고 사이에서 불길을 발견했다.
임 소방관이 간단한 쓰레기 소각정도로 생각하고 주위에 물을 받아 불을 끄려고 다가갔으나 유류화재임을 확인, 119상황실에 신속하게 신고하고, 주위에 불길이 확대될 만한 것들을 치우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해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임 소방관은 "119상황실에 신고하려 하는데 때마침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돼 당황하고 있을 때, 마침 지나가던 승용차를 세워 휴대폰을 빌려 신고를 했다"며 "그 분과 함께 한 일이"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괴산 / 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