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동일대 교통체증 ‘짜증나네‘

아파트 입주에 신호등 늘어… 분평사거리~개신오거리 2배 걸려

2007.05.24 08:26:20

청주시 산남동 택지개발지구에 아파트입주가 꾸준히 늘면서 출퇴근시간 분평사거리~개신오거리구간의 교통정체가 심해져 교통량증가에 따른 운전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이 구간에는 7기의 신호등이 설치돼 있으며, 연동체계로 운영되고 있지만 출퇴근시간 등 러시아워 시간에 차량이 몰리면서 연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한번에 2곳 이상의 신호를 받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신호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출퇴근시간 이곳을 통과하는 시간이 몇 개월 전만해도 10분 안팎이었으나 현재 2배 이상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평동에서 사창동으로 출퇴근 하고 있는 최모(36)씨는 “최근 교통정체가 심해 출근시간을 10분 앞당겼다”며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교통량을 파악해 신호주기를 정하고 있는 경찰에서는 이 구간 출퇴근(오전 6시30분~오전 10시, 오후 3시30분~밤 11시) 신호주기를 160초로 늘려 운영하고 있지만 차량이 워낙 몰리는 상황에서 대체도로마저 마련돼 있지 않아 현재로선 이렇다 할 대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05년 12월 착공돼 2차우회도로(세광고 앞)까지 연결예정인 택지개발 내 도로가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어 교통량분산에 다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주시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대체할 만한 도로가 없지만 택지개발 내 도로를 연장(1Km)해 2차우회도로와 연결시킨 도로(편도 2차로)가 준공되면 차량 분산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가경동과 용암동 방향 차량들 대부분이 시간과 거리상 유리한 새 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박재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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