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2시15분께 괴산군 괴산읍의 한 식품제조공장 외부 깻묵에서 자연발화 추정되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괴산소방서 제공
[충북일보=충주] 추석 연휴(13~18일) 충북도내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지는 등 모두 11명의 사상자와 수천만원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새벽 1시41분께 음성군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평택 방향 대소나들목 부근에서 A(59)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1t 화물차(운전자 B씨·56)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차량 5대가 연이어 부딪히면서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14일 오후 2시15분께 괴산군 괴산읍의 한 식품제조공장 외부에 쌓여있던 깻묵(기름을 짜고 난 찌꺼기)에서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이 인근 공장으로 번지면서 공장 1개동 일부 등이 타 2천95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장 관계자는 소방당국에 "지난 9일 기름을 짜고 깻묵을 공장 옆에 쌓아뒀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깻묵에서 자연발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밤 12시46분께에는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C(35)씨가 SUV 차량(운전자 D씨·31)에 치였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C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D씨는 경찰에서 "차를 운전하는 데 갑자기 도로에 사람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7시3분께 충주시 살미면 교차로에서 1t 트럭(운전자 E씨·59)이 앞서 신호대기 중이던 시외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시외버스에 타고 있던 F(25) 씨 등 승객 5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조사결과 E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17%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