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 991곳 불 나도 소방차 진입 못 해

2016.09.26 17:21:45

[충북일보] 화재가 발생해도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주거지는 전국 991곳으로 조사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인천 남동 갑) 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소방차 진입곤란(불가) 지역은 모두 1천489곳이며 이 중 주거 지역은 991곳으로 집계됐다.

소방차 진입곤란 구간은 화재발생 시 출동하는 폭 2.5m짜리의 중형펌프차를 기준으로 도로 폭이 2m이하거나 이동이 불가한 장애물이 있는 구간을 소방차 진입불가 지역이다.

도로 폭이 3m 이상에 이동이 불가한 장애물 또는 상습 불법주차 등으로 진입이 어려운 구간을 소방차 진입곤란 지역으로 규정하고 있다.

충북도의 경우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구간은 영세밀집지역 2곳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소방차 진입로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화재 골든타임을 놓쳐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인명구조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국 주거지에 대한 화재 초기진압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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