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7일 충북대학교병원에서 태어난 네 쌍둥이(조유준,유찬,은율,은채)가 12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축하회를 갖고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태훈기자
[충북일보=청주]"유준·유찬·은율·은채 네 아이 모두 건강히 자라길 바랍니다."
청주에서 태어난 '네쌍둥이'가 출생 56일 만에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충북대학교 병원을 퇴원, 가정의 품으로 돌아갔다.
지난 8월17일 충북대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네 쌍둥이가 태어났다.
임신 8개월(32주)여 만에 태어난 아이들은 곧바로 병원 인큐베이터 신세를 져야했다.
다행히 아이들 모두 건강을 회복하기 시작했고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 셋째 딸은 지난달 가정으로 돌아갔다.
가장 적은 몸무게(1.1㎏)로 태어난 넷째 딸도 2.5㎏까지 성장해 12일 퇴원했다.
이날 충북대학교병원에서는 '네쌍둥이 퇴원축하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승훈 청주시장과 조명찬 충북대병원장 등이 참석해 퇴원을 축하했다.
이 시장은 "저출산 시대에 청주에서 네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축복"이라며 "네 아이 모두 건강히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쌍둥이 아버지 조영민씨는 "주변은 많은 관심과 축하에 감사드린다"며 "아이들 모두 건강하고 훌륭히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