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의 행복지수는 55.5점으로 가장 낮았고 △20대 56.6점 △30대 58.5점 △40대 60.7점 △60대 62.2점 △50대 62.4점 순이다.
성별로는 여성의 행복지수가 60.7점으로 남성 58점보다 2.7.점 높았다.
지역에서는 증평균이 64.6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61.5점)과 음성군(60.5점), 단양군(60.3점)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반면 제천시(58.9점)와 청주시(57.8점), 충주시(58.7점)는 평균 이하의 행복지수를 기록했다.
대체적으로 행정을 집행하는 단위나 지역이 적절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지역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참여연대는 분석했다.
참여연대는 월 가구별 소득에 따라 행복지수가 비례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특히 생활환경에 따라 행복도의 차이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소득의 양극화가 행복의 양극화를 고착화 시키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소득의 격차를 줄이고 계층 간 행복지수 차이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논의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20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11개 시·군에서 이뤄졌다.
유효 표본 수는 2370명이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01%다.
'주관적 행복지수'는 최근 2~3개월 사이에 자신이 느끼고 경험한 주관적인 행복 상태를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환산한 점수로 지난 2013년 56.1점, 2014년 57.1점, 지난해 59.7점을 기록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