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성 동거녀 살해·암매장 사건' 검찰 송치

2016.10.27 16:47:49

[충북일보] 속보=청주상당경찰서는 27일 '음성 동거녀 살해·암매장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25일자 3면>

경찰은 폭행치사와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A(38)씨와 동생 B(36)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9월께 음성군 대소면 빌라에서 결별을 요구하는 동거녀 C(숨질 당시 36세)씨를 주먹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숨진 C씨의 시신을 빌라에 3일 동안 방치한 뒤 B씨와 함께 어머니 소유 밭에 암매장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범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C씨가 사라졌다'며 태연히 연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경찰에서 "C씨에게 미안하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해 2월 경찰은 '음성에서 한 남성이 내연녀를 살해, 암매장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지난 18일 음성군 대소면의 한 밭에서 발굴작업을 벌여 숨진 C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 A씨와 B씨를 긴급체포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