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허위 신고' 보험금 수억원 받아채인 설계사 등 38명 덜미

2016.11.03 22:54:15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다수의 운전자 보험에 가입한 뒤 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받아 챙긴 보험설계사 A(35)씨 등 38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청주시 흥덕구에 보험대리점을 차려놓고 지인 등에게 '보험에 가입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접근, 운전자 보험에 중복 가입시킨 뒤 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다.

A씨 등은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모두 8개의 보험사로부터 3억2천여만 원을 받아 챙겼다.

경찰조사결사 이들은 운전자 보험의 경우 사고가 나도 별다른 사고처리 없이 진료기록만으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는 점을 노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통해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추정되는 70여명의 명단을 추가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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