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청주서 50억원대 난 훔친 40대 영장

2016.11.17 20:56:29

[충북일보=청주]청주흥덕경찰서는 청주의 한 난(蘭) 농가에서 수십억 원 상당의 난을 훔쳐 달아난 A(45)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새벽 3시께 청주시 흥덕구 지동동의 한 난 농가에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한국난 630여본(50억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A씨는 지난달 대전의 한 자전거 가게에 들어가 800만 원 상당의 자전거 등 1천500만 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같은 범죄로 복역하다 지난 8월 출소한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출소 후 별다른 직장을 구하지 못해 돈을 마련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로부터 사라진 난 568분을 압수했다"며 "사라진 난 60여분의 행방과 그의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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