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초여름… 어제 영동 28.2도

당분간 지속… 목요일쯤 비

2007.05.08 05:53:18

봄이 사라지고 때 이른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 같은 고온현상이 당분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도내 대부분의 지역이 27도 내외의 초여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청주의 경우 낮 최고 기온이 27.9도까지 오르는 등 지난 5일 어린이날(28.4도)에 이어 올 들어 2번째로 높은 기온분포를 보였다.

이날 도내 낮 최고 기온은 영동지역이 28.2도로 가장 높았고, 진천(27.9도)과 충주·음성(27.2도) 지역은 물론 북부인 제천지역도 27.2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최근 더운 날씨를 보이자 반바지 차림의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수박과 아이스크림의 판매도 전년에 비해 20%이상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낮동안 에어컨을 가동하는 회사나 은행, 상점 등이 벌써부터 생겨나고 있다.

대학생 김모(26·청주시 분평동)씨는 “때 이른 더운 날씨가 이어져 한 낮 외부 활동에 제한을 받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기상대관계자는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잠시 주춤하겠지만 금요일부터 다시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며 “중순에도 아열대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 따뜻한 남서기류를 타게 되면서 맑고 건조한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 박재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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