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반잠수식 선박 선적…인양 사실상 성공

2017.03.25 09:45:00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되면서 인양에 사실상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오전 4시10분에 잠수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최종 선적하는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무사히 안착하면서 남은 인양 작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리프팅 장비와 잭킹바지선과의 고박을 해체한 뒤 세월호 선체와 반잠수식 선박을 고정하는 작업과 무게를 줄이기 위해 선체 내부에 있는 물을 빼내는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배수 작업은 2~3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잠수식 선박이 부상하면 비로소 세월호가 완전히 물밖으로 나오게 된다. 최종 목적지인 목포신항 이동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게 된다.

이후 세월호는 87km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옮겨진다. 반잠수식 선박이 평균 시속 4~5노트(시속 약 10km)로 항해하면 10시간 뒤 목포신항에 도착한다. 이어 수습자 수색과 선체 조사 등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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