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낮 12시28분께 불이 난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우암산 인근 명암저수지에서 소방헬기가 물을 끌어올려 나르고 있다.
ⓒ박태성기자
[충북일보] 황금연휴(4~7일) 충북도내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지고 수천만 원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6일 낮 12시28분께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국립청주박물관 인근 우암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시와 소방·산림 당국과 헬기 6대와 소방장비, 100여 명의 인력을 현장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헬기 등은 현장 인근 명암타워 저수지 물을 끌어다 진화 작업을 벌여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6일 낮 12시28분께 불이 난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우암산에서 산림청헬기가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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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주박물관 측은 예정됐던 문화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방문객을 모두 대피시키기도 했다.
시유림 0.1㏊가 불에 탄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등은 입산객에 의한 실화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6일 오후 3시41분께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의 한 목재소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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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41분께에는 서원구 사직동의 한 목재소에서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목재소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주택과 통신용 전신주 등을 태워 4천99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직원 A씨는 "쓰레기를 태우던 중 바람이 불어 인근에 쌓여있던 목재로 옮겨붙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영동군 학산면 한 마을 인근 사거리에서 49cc 오토바이(운전자 B씨·여·80)와 화물차(운전자 C씨·51)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같은 날 밤 9시께 충주시 주덕읍 삼청리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D(81)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했다.
D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7일 오전께 숨졌다.
경찰은 D씨가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등 가해 차량 운전자의 뒤를 쫓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