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전국 인형뽑기방을 돌며 상습적으로 돈을 훔친 A(16)군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을 벌인 B(18)군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3일 새벽 5시38분께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한 인형뽑기방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공구로 현금교환기를 부수고 현금 200만 원을 훔치는 등 청주와 인천 등 모두 34차례에 걸쳐 3천여만 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새벽시간 뽑기방 관리가 허술한 점을 악용,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경찰에서 "훔친 돈은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