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진천] 진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양현모)가 최근 예찰결과 벼 수확량에 큰 피해를 주는 '먹노린재'가 발견됨에 따라 관내 벼 재배 농가의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실시해 줄 것을 8일 당부했다.
먹노린재는 작년 전남북과 경남북 등으로 피해가 확산되었으며, 올해 진천군 뿐 아니라 충북전역에도 급증하고 있어 큰 피해가 예상된다.
먹노린재는 벼 포기 아래부위에서 벼줄기를 흡즙함에 따라 피해를 많이 받은 벼는 초장이나 분얼을 억제시켜 마른 잎이 많이 보이며 벼줄기와 벼 알을 흡즙하기 때문에 제때 방제하지 않으면 쭉정이가 발생하고 수량감소를 초래한다.
먹노린재는 낙엽 밑이나 고사한 잡초 속에서 월동한 뒤 6월초 본답으로 이동을 시작, 7월 상순에 발생량이 가장 많다.
이에 따라 이동최성기인 7월 상순에 전문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먹노린재의 발생이 많은 경우 약제 살포시 주변 논두렁이나 배수로 등 유입원이 될 수 있는 곳까지 함께 처리하는 것이 좋다.
등록된 약제는 디노테퓨란 액제, 클로티아니딘 액제, 카보설판 입제 등이 있으며 유기농·무농약 재배를 하는 논에는 전용 유기농자재를 사용해야한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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