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군수가 관내 찜통더위 속에 사투를 벌이고 있는 육계 농가를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진천군
[충북일보=진천]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송기섭 진천군수가 25일 폭염에 의한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관내 축산 농가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송 군수는 이날 백곡면 육계 농가를 방문해 축사 환풍 및 송풍 시설, 분무시설, 차광막 설치 상태 등을 세심히 살폈다.
현재 진천 지역은 이번 폭염으로 인해 양계 등 4만7천여수가 폐사했다.
피해액은 2억여원으로 추산된다.
군은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 가축관리 매뉴얼 준수 현장지도와 폭염특보 상황 문자메시지 전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가축피해 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송 군수는 "올해 지속되고 있는 기록적인 무더위는 축산농가에게는 재앙과도 같다"며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농가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향후 폭염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송 군수는 진천읍 옛 예비군 훈련장 부지에 조성돼 지난 15일 문을 연 백곡천 물놀이장을 방문해 안전요원들을 격려하고, 최근 이용객들이 급증하고 있어 각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용객들의 안전에 더욱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진천군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인 등 폭염취약계층 피해예방과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한 현장점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진천 / 조항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