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자체, '솔릭' 피해 예방 '총력'

2018.08.21 17:59:21

[충북일보] 충북 지자체가 태풍 '솔릭' 북상에 따른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호 태풍 '솔릭'은 2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23일 전남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23~24일에는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충북도는 태풍 예상경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협업기능별 관련 부서는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한다.

'산사태대책상황실'은 21일부터 도와 11개 시·군에 설치, 운영된다.

이재민 발생에 대비한 사전준비에도 만전을 기한다.

신속 집행할 수 있는 재해구호기금 2억 원을 마련한데 이어 739곳의 임시거주시설을 구축했다.

구호물품은 응급구호 3천172세트, 취사구호 1천858세트 등을 확보했다. 비축기준 대비 135%에 달한다.

충북소방본부는 상황실 근무 요원을 보강하고, 전화 회선도 추가한다. 수해 발생에 대비해 동력 펌프 93개, 수중 펌프 147개, 발전기 52개 등 장비도 확충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지구대·파출소·상설 4개 중대 등 가용 가능한 경찰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대형공사장·산사태 우려지역 등에 대한 예방 순찰도 강화한다.

청주시는 161곳에 설치한 폭염 대비 그늘막을 모두 철거한다.

충주시는 21일 이두표 부시장 주재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붕괴 위험 낡은 시설, 산사태 우려지역과 저수지, 대규모 공사장, 가로시설물 등을 점검했다.

제천시도 배수로를 점검하고 취약지구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피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보은군은 보청천과 항건천 하상주차장 등의 차량 운행 금지, 산사태 취약지역, 속리산 등 11곳의 재해위험지구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음성군은 21일 조병옥 군수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농작물 관리, 산사태와 건축물 침수 대비, 하상주차장 교통통제와 이동, 공사현장 관리 등 부서별 태풍 대비 중점 대처사항 등을 논의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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