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 한 요양원에서 생활하던 93세의 할머니가 실종 27시간만에 119 수색견에 의해 발견돼 가족에게 인계됐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의 한 요양원에서 생활하던 93세의 할머니가 실종 27시간만에 119 수색견에 의해 발견돼 가족에게 인계됐다.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충주시 용탄동 A요양원에서 생활하던 B(여·93)씨가 지난 2일 오후1시30분쯤부터 보이지 않아 요양원 관계자가 실종 신고를 해 경찰 및 소방대원들이 수색에 나서 3일오후3시54분쯤 요양원 뒤 야산 1㎞지점에서 중앙119구조본부 핸들러 수색견이 발견, 병원이송 후 가족에게 인계했다는 것.
평소 치매를 앓고 있는 B씨는 산속에서 하루 밤을 지내 약간의 저체온증세를 보였으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서는 중앙119구조본부 핸들러 2명, 구조견 1마리의 지원을 받는 등 연인원 66명, 충북 소방헬기 등 장비 18대를 동원, 이틀간 수색활동을 벌였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