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수확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을 운영, 농가의 근심을 덜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는 수확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을 운영, 농가의 근심을 덜고 있다.
시는 3인 1조로 2개조의 긴급지원반을 편성, 지난달부터 11월초까지 하반기 긴급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
긴급지원반은 △재난, 재해, 부상,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기업(제조업분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소농(쌀 1ha, 과수 0.3ha, 화훼 0.1ha, 채소 0.5ha 미만 농가) △소기업(연매출액 120억원 이하 제조업분야) △취약계층(여성, 장애인, 고령농가) 등에 신속히 일손을 제공하고 있다.
긴급지원반은 상반기 3~6월까지 25개 농가에 연인원 425명을 투입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도왔다.
하반기에도 사과따기, 은박지깔기, 사과잎따기 수확 후 뒷정리, 밤줍기 등 18회에 걸쳐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 27일 긴급지원반 지원을 받은 주덕읍 김모(78)씨는 "나이가 들어 과수원 농사일이 만만치 않고 가을걷이에 일감이 몰려 사람 구하기도 난감한 상황이었는데 도움을 받게 돼 근심을 덜었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긴급지원반은 1농가당 8일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만큼 일손지원이 필요한 농가는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나 시청 기업지원과(850-6073)로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