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립국악단, 충주 충청감영문화제에서 '조선통신사 납시오'

2018.10.08 17:28:51

[충북일보=충주] 경기도 안산시립국악단이 지난 7일 오후3시 충주시 성내동 관아공원에서 열린 충청감영문화제에서 '뉴 조선통신사 평화의 길-조선통신사 납시오'를 주제로 음악회를 열어 1천여 충주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국악관현악 최고의 마에스토라 불리는 임상규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안산시립국악단은 국립창극단 남해웅·서정금 명창이 사회를 맡아 '조선통신사의 유래'를 재담으로 풀어냈다.

또 줄타는 비보이 남창동 군이 국악관현악을 만나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충북예술고 김길종 교사 지도로 1~2학년 20여명의 학생들이 '동사일기'가 전하는 조선통신사 전별연에서 선보인 '쌍검무'를 창작복원한 군무를 선보였다.

또 광개토사물놀이와 택견비보이 트레블러크루가 안산시립국안단과의 협업으로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선 보였다.

음악회 총연출을 맡은 조선통신사 조엄 정사의 후손인 조성빈 제주국제대학교 특임교수는 "조선 통신사는 조선과 일본 양국의 공식 국가 사절단으로서, '통신(通信)'이란 말처럼 신의를 나누던 선린우호의 상징이자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중심이었다"며 "한류의 원조격인 조선통신사를 재현한 '뉴 조선통신사 문화로드 음악회'를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기며, 당시 조선팔도에서 네번째로 인구가 많았던 국토의 중심 충주가 다시한번 부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통신사의 국내 하행로는 서울대궐-서울 서초구 양재-경기 성남시 판교-용인-양지-죽산-충북 음성·무극-생극-충주숭선-충주-안보-경북 문경-유곡-용궁-예천-풍산-안동-일직-의성-청로-의흥-신녕-영천-모량-경주-구어-울산-용당-부산 동래를 거쳐 배편으로 일본을 다녀온 코스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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