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신 권동주 초대 공수처장 심사대상 추천

보문고·고려대 법대 졸업… 충주지원장 역임
심사대상자 11명 중 민주당 추천 2명에 포함

2020.11.10 14:59:22

[충북일보] 충북 영동 출신의 권동주(52·26기)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가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심사대상자에 올랐다.

국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9일 오후 6시까지 추천위원별 공수처장 후보자 제시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3일 오전 10시 개최되는 제2차 회의에서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후보자 제시 마감 결과 공수처장 후보자로 제시된 사람은 총 11명이다. 위원장인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이 1명, 당연직 위원인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명, 이찬희 대한변협회장이 3명을 제시했다. 이어 여당 추천 위원인 김종철 교수와 박경준 변호사가 공동으로 2명을, 야당 추천 위원인 이헌·임정혁 변호사가 각각 2명씩 4명을 후보자로 제시했다.

각 추천위원은 지난 10월 30일 제1차 회의 의결에 따라 사회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심사대상자를 제시했다. 사전에 심사대상자의 의사를 확인하고, 심사에 필요한 병역, 납세, 범죄경력 등의 자료제출 또는 조회에 필요한 동의를 받는 과정을 거쳤다.

이 가운데 충청 출신 심사대상자는 모두 3명이다. 먼저 대한변협이 추천한 3명에 포함된 한명관 변호사는 충남 연기 출신으로 성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9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한 뒤 서울동부지검 차장 등을 거쳐 2008년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광주지검 차장과 대검 기조부장, 대전지검장, 법무부 법무실장, 수원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등을 지낸 뒤 2013년 검찰을 떠났다.

이어 민주당이 추천한 2명에 포함된 권동주(52·26기)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충북 영동 출신으로 대전 보문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0년 인천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충주지원장, 서울고법·특허법원 판사 등을 역임했다.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의 추천을 받은 최운식 변호사는 충남 금산 출신으로 대전고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3년 서울지검 서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충주지청장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1부장, 김천지청장 등을 역임한 뒤 2015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르면 후보추천위가 위원 7명 중 6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 최종 후보자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공수처장 후보자로 지명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게 된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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