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기 의원 수도권 내륙선 건의문 전달

김현미 국토부장관에게 9명 연명서 제출
국토 균형발전·그린뉴딜 방안 조명 요구

2020.11.11 21:19:46

[충북일보] 충북과 경기권 국회의원이 9명이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수도권 내륙선 국가계획 반영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규민(경기 안성시) 의원은 11일 "지난 10일 김현미 장관을 만나 수도권 내륙선의 제4차 국가교통망계획에의 반영을 촉구하는 국회의원 9명의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장관은 수도권 내륙선의 필요성에 대해 경청하고 잘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공동건의문에는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의 국회의원인 송옥주(경기 화성갑), 이원욱(경기 화성을), 권칠승(경기 화성병), 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 이규민(경기 안성), 정정순(청주 상당), 이장섭(청주 서원), 변재일(청주 청원), 도종환(청주 흥덕) 등 9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수도권 내륙선은 경기도 화성 동탄에서 안성, 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총연장 78.8㎞의 일반철도 노선이다.

수도권 내륙선이 실현될 경우, 동탄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34분 내 주파가 가능해지고, 정차 지역의 도시경쟁력 제고 등이 기대된다. 아울러 2만2천501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이 사업에는 총 2조3천246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규민·임호선 의원은 앞서 지난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심사에서도 "우리나라의 SOC투자가 그동안 도로에 편중돼 왔다"고 지적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절감이 화두인 시대, 철도의 친환경성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에 철도산업을 포함시킬 것과 철도산업에의 획기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를 통해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2월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최종 구축계획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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