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2021년 새해는 더욱 강한 책임감과 비상한 각오로 국가적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더 큰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에서 주재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으로 미증유의 위기를 겪은 한 해였다"고 평가한 뒤 "아직 코로나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민생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위기 속에서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생계의 위협에 내몰렸고,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은 더 힘든 생활고에 직면했다"며 "노동, 돌봄, 교육 등에서 뚜렷한 격차가 드러나며 우리 사회의 불평등 문제와 정면으로 마주하게 됐다"며 "정부는 그동안 네 차례 추경을 편성했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 민생금융안정패키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등 310조 원 규모의 과감한 정책 대응에 나섰다"고 언급했다.
또 "정부는 위기에 놓인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9조3천억 원 규모의 3차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특히 직접적 피해가 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100만 원을 공통으로 지원하고, 임차료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영업제한 정도에 따라 추가적으로 100만 원, 200만 원을 차등해 직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도 어려운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용기를 내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는 국민과 함께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