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이 26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수도권내륙선 및 중부내륙선 지선 구축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임 의원은 이날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장섭 국회의원과 함께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정세균 국무총리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을 차례로 만나 충북혁신도시와 연결되는 수도권내륙선 및 중부내륙선 지선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임 의원은 정 총리에게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충북혁신도시에만 유일하게 철도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 의원은 "철도 사각지대로 인해 혁신성장이 지체되고 있는 만큼 철도망 구축을 통해 혁신도시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탄~진천~혁신도시로 이어지는 수도권내륙선과 감곡~혁신도시로 연결되는 중부내륙선 지선은 군민의 염원이 담긴 지역 숙원사업이다.
수도권과 중부내륙을 연결해 혁신도시는 물론 중부3군의 교통편익과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내륙선은 약 5조2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부내륙선 지선은 연도별 편익 산정 결과 2025년 최대 1천78억 원의 편익이 예측된다.
임 의원은 "수도권내륙선과 중부내륙선 지선은 수도권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축이 돼 지역 간 상생 발전과 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 충북 철도망 구축 계획을 확정지어 지역발전을 촉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 의원은 당선 이후 혁신도시 철도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충북 내 철도망 구축을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등 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