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종시내 아파트 청약 접수 2월 1일 시작

6-3생활권 '리첸시아 파밀리에' 총 1천350가구
일반공급 30%인 376가구 불과 경쟁률 치열힐 듯

2021.01.31 15:31:42

올 들어 세종시내에서는 처음으로 2월 1일 청약 접수가 시작되는 6-3생활권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주상복합 단지 조감도.

ⓒ금호건설
[충북일보] 올 들어 세종시내에서는 처음으로 아파트 청약 접수가 2월 1일 시작된다.

금호건설·신동아 건설·HMG 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H2·H3블록에서 짓는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주상복합 단지다.

31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 단지는 아파트 1천350가구와 오피스텔 217개 실(室)로 구성된다.

지하 각 3층·지상 최고 34층 짜리 건물 12개인 H2블록에는 아파트 770가구(전용면적 59~100㎡형)와 오피스텔 130개 실(전용면적 20~35㎡형)이 들어선다.

올 들어 세종시내에서는 처음으로 2월 1일 청약 접수가 시작되는 6-3생활권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주상복합 단지 위치도.

ⓒ카카오맵
8개 건물로 이뤄지는 H3블록(지하 각 3층·지상 최고 35층)에는 아파트 580가구(59~112㎡형)와 오피스텔 87개 실(20~35㎡)이 건립된다.

아파트의 경우 2개 블록 전체의 72.1%인 974가구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정부 부처 무주택 공무원과 신혼부부·장애인 등에게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됐다.

따라서 순수 일반공급 분은 29.9%인 376가구에 불과, 경쟁률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 접수 일정은 2월 1일이 특별공급,2~3일은 일반공급 1~2순위다.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조성 공사 현장의 올해 1월 19일 모습.

ⓒ최준호 기자
◇다른 지역 비하면 분양가격 싼 편

이 아파트의 3.3㎡(평) 당 평균 분양가격은 H2 블록이 1천281만 원, H3 블록은 1천309만 원으로 지금까지 세종시내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에서는 가장 비싼 편이다.

하지만 정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택지개발 방식으로 건설하는 세종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모든 아파트(민간 포함)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품질이나 가격 상승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싼 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세종시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국 평균(1천278만8천 원)보다 148만9천 원(11.6%) 싼 1천129만9천 원이었다.
반면 한국부동산원(구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같은 달 기준 통계를 보면, 세종의 전체 주택(단독 포함) 매매가격은 전국 평균(1천308만1천 원)보다 530만7천 원(40.6%) 비싼 1천838만8천 원에 달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2천900만 원) 다음으로 높았다.

특히 두 기관이 발표한 자료를 충북일보가 분석한 결과, 3.3㎡당 매매가와 분양가 차이는 1위인 세종(708만8천 원)이 2위인 서울(73만3천 원)의 약 10배에 달했다.

또 전국 평균(29만4천 원)의 24배를 넘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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