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충북일보] 세종 신도시 4생활권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입주와 신설학교 개교 시기가 맞지 않아, 학생들이 먼 거리 학교를 임시로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
신도시 건설 주체(행복도시건설청·LH·세종시청)와 교육 당국(교육부·세종교육청) 사이의 행정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게 주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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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4-1생활권(반곡동)과 4-2생활권(집현동)에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아파트만 모두 1만2천99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를 감안해 교육청은 4생활권에 모두 11개 학교(유치원 포함)를 신설하는 계획을 세웠다.
또 2019년(4천753가구)과 2023년(1천568가구)에 모두 6천321가구가 입주하는 반곡동에서는 당초 예정대로 작년 3월까지 6개 학교가 문을 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3년에 걸쳐 총 6천672가구가 입주하는 집현동의 경우 내년 3월에야 3개 학교(집현 유·초·중)가 처음으로 문열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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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나머지 2개 학교(새나루초등 및 병설유치원)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4차례나 통과되지 못 하면서, 개교 시기가 2023년 3월로 늦어지게 됐다.
세종교육청은 "집현동 아파트에 입주하는 학생들을 임시로 인근 학교에 수용하고, 4생활권 전체 유치원생들을 위해서는 학급 당 학생 수 늘리기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한편 대학공동캠퍼스와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등이 들어서고 있는 집현동은 앞으로 세종시의 교육 및 경제 중심지가 될 지역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