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 40회 중 대통령 대응 발언은 30%"

강민국, '도발' 표현 언급은 18%에 불과

2021.10.26 15:52:14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미사일 등을 이용한 무력 도발에 대통령이 대응 발언을 한 경우는 30% 밖에 되지 않으며, '도발'이라는 확고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17.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경남 진주을) 의원실에 따르면, 문 정부 출범 이후 올해 10월 24일까지 북한의 미사일과 방사포 발사와 핵실험 등의 도발은 총 40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북한의 40회나 되는 무력 도발에 대해 대응 발언을 한 것은 12회(30.0%)에 그쳤으며, 그나마 '도발'이라는 확고한 단어를 사용한 경우는 7회(17.5%)에 불과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북한의 무력 도발에 직접적으로 대응해 '도발'이라고 발언을 표명한 것은 취임한 첫해인 지난 2017년 이후에는 단 1차례 밖에 없었다.

강 의원은 "대통령 임기가 다해 가는 현 시점에서 청와대가 방송국도 아닌데 '쇼' 같은 감성팔이에 전념하지 말고, 제발 국민을 위한 민생경제와 안보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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