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민의힘의 20대 대통령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됐다.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 속에서 홍준표 의원을 6.35%p 차이로 제쳤다. 이로써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 피말리는 대선 승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5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를 통해 윤 전 총장을 대선 후보로 선출했다.
앞서 실시한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투표에서 윤 전 총장은 그동안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홍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이 결과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조사를 합친 윤 후보는 47.85%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최대 경쟁자였던 홍 후보의 41.50%를 따돌렸다.
이날 윤 후보는 "기쁘고 영광스러운 것보다 엄청난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이제는 정권 교체라는 책무가 제 어깨 위에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이어 "정권 교체의 임무를 제대로 완수하고, 집권 후에는 여소야대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야 할 일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면서, 향후 대선 선거운동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와 손잡고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최선을 다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그것이 국가 경제를 성장시키고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고 언급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