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인등산 탄소저감 세계적 모델로 호평

세계산림총회서 'SK 숲길' 독립부스 전시
충청 3곳 4천100㏊에 50년 동안 숲길조성

2022.05.02 17:31:10

[충북일보] SK그룹이 충청권 3곳에서 총 4천100㏊ 규모의 임야에 조성한 '숲 길'이 세계적인 탄소저감 모델로 호평 받고 있다.

SK임업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15회 WFC에서 각종 조림 사업 성과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계획을 밝혔다.

WFC는 UN식량농업기구(FAO)가 6년마다 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산림 행사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전 세계 정부기관과 국제기구, 시민단체, 학계, 기업 등 143개국에서 1만여 명의 환경 분야 관계자가 참석했다.

SK는 이 행사에 우리나라 기업을 대표해 독립 부스를 만들어 참가했다. 이어 SK그룹이 조림 사업을 해온 충북 충주시 소재 인등산을 주제로 전시관 전체를 하나의 숲길처럼 조성해 조림을 통한 다양한 탄소 저감 사례를 홍보하고 있다.

SK의 조림산업은 창업주인 고 최종현 회장부터 50년 간 계승된 사업이다. 1972년부터 무분별한 벌목 등으로 민둥산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설립한 서해개발(현 SK임업)이 주도했다.

SK임업은 주로 충청권에서 대단위 조림산업을 벌였다. 충남 천안 광덕산과 충주 인등산, 충북 영동 시항산 등 모두 4천100㏊ 규모다.

이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국가 차원의 인재 육성을 위해 만든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장학금으로 활용했다.

SK그룹도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감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앞서 2013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최종 인가를 받아 숲 조성으로 탄소 배출권을 확보한 국내 1호 기업이 되기도 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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