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도 집배원이 화재 진화

대전우체국 엄동진씨

2009.03.24 17:32:08


제천에 이어 대전에서도 화재가 인근 주택으로 번지는 것을 신속히 진화해 대형사고를 막은 집배원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24일 충청체신청(청장 김호)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전대덕우체국 소속 엄동진(사진·47) 집배원은 우편물 배달도중 신탄진동에 있는 한 식당의 담장 옆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식당주인과 함께 화재를 신속히 진압했다.

당시 상황은 불길 주위에 종이상자가 150㎝ 정도 쌓여있었고 그 바로 옆에 가스통이 2개나 놓여 있어 자칫 주위 주택가로 큰 불을 번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일은 엄 집배원의 모습에 고마움을 느낀 식당주인 홍명진씨가 체신청으로 연락해와 뒤늦게 알려졌다.

식당주인 홍명진씨는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불이 난 것을 알려주고 함께 진화해 준 것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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