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지사, "신발전지역에 괴산 포함 노력"

2009.03.29 12:23:31

정우택 충북지사가 지난 27일 괴산군을 방문, "도내에서 가장 낙후된 괴산군이 보은ㆍ옥천ㆍ영동군과 함께 정부의 신발전지역에 포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도내 시·군 순방 열 번째로 괴산군을 방문한 정 지사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괴산군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신발전지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괴산-음성 간 37번 국도 4차선 확·포장 계획에 대해서는 이미 실시설계가 끝난 만큼 내년에는 착공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지사는 8년 간 공사가 진행 중인 괴강관광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서도 내년 균특예산에 국비 10억원과 도비 3억원이 반영되도록 하고 군비 7억원을 더 해 모두 20억원으로 2011년까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정 지사는 이날 괴산군청 회의실에서 군정 현안을 보고 받은 후 군이 건의한 '문법-대면 간 도로 확·포장 공사비 20억원 중 5억원'과 '괴산읍 금석아파트-수진슈퍼 간 도로개설비 4억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또 그는 괴산군 및 ㈜진미식품과 괴산읍 대덕리 일대에 장류 식품제조 공장을 설립하는 16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군민회관에서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역발전 간담회에 참석해 모범공직자와 도민 등을 표창한 뒤 지역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정 지사는 이 자리에서 "괴산은 고추, 인삼, 바이오씨감자, 대학찰옥수수 등 고품질 친환경 농업과 지역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해 농업 경쟁력을 키워가는 한편,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 지정 추진, 학생군사학교 이전유치, 중원대학교 개교, LNG 조기공급 추진, 괴강 관광지 조성사업 등 지역경제를 견인할 중요 핵심 프로젝트와 사업 추진으로 지역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때 군민 모두 혼연일체가 돼 지역역량을 총 결집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2011년까지 163억원이 투자되는 장류식품 산업육성사업은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전략사업으로서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업명품 브랜드 군으로 우뚝 서는데 크게 일조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지사는 이어 사리면 수암리에 위치한 (주)서원양행을 방문, 기업현황을 청취하고 현장을 시찰한 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은 국토해양부장관이 성장 잠재력이 있는 낙후지역을 정부 지원과 민간투자 유도를 통한 특성화된 발전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정하는 구역으로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신발전지역 육성을 위한 투자촉진특별법에 근거, 오지·도서·접경지역, 개발촉진지구, 신 활력지역을 뜻하며 충북에서는 괴산을 비롯해 증평, 보은, 옥천, 영동, 제천, 단양 등 7개 시.군이 행정안전부 지정 낙후지역에 해당된다.

괴산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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