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집중호우…세종시 별다른 피해없어

10일 오전 7시 현재 전의 80㎜ 최고 기록
장군면 평기리 군도 나무 전도…인명피해 없어

2022.08.10 09:18:45

10일 호우경보가 발표된 세종시 장군면 평기리 도로 1차로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 곧바로 조치가 이뤄져 차량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충북일보] 세종지역에 10일 새벽 호우경보 발표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세종시 전역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가 발령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집중호우로 장군면 평기리 도로와 금남면 감성길에서 나무가 전도됐지만 곧바로 조치가 이뤄져 차량통행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금남면 발산리에서는 지하차도가 침수되고 금남면 도남2길에서 토사가 유출됐지만 응급복구가 이뤄져 차량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집중호우로 침수된 세종시 금남면 감성리 교차로. 곧바로 응급복구가 이뤄져 차량통행에 지장이 없다.

다행히 세종지역에서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호우경보가 발표된 세종은 연서지역에 93㎜의 비가 내려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어 전의 92㎜, 조치원90㎜ 등 주로 북부권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세종지역에는 11일까지 최고 200~3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세종시는 집중폭우에 대비해 재해대책본부 25명, 읍면동 22명, 방재시설 7명, 소방상황실 6명 등 모두 60명의 비상대책반을 편성해 비상 2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비상대책반은 인명피해 우려지역 17개소, 침수취약도로 23개소, 둔치주차장2개소 등을 사전 점검하는 하는 한편 조치원읍 조천, 전의면 북암천 등 2개소의 둔치주차장을 폐쇄했다.

또 남리 배수펌프 2기와 용포 배수펌프 1기를 가동해 배수작업을 마쳤다.

세종시는 "앞으로 세종지역에 200㎜에 가까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은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달라"며 "시 차원에서도 피해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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