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솔라, 음성에 태양광모듈 공장 준공

2009.03.30 12:08:30

(주)경동솔라가 음성군 대소면 소석리에 연간 60MW의 태양광모듈 생산 규모의 공장을 31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음성군과 경동솔라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충북도와 1천8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4만1천712㎡ 부지에 2개동의 공장 신축과 함께 490명의 인력 채용을 마쳤다.

이에 따라 음성군은 태양광전지를 생산하는 현대중공업에 이어 경동솔라도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 아이콘인 태양광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게 됐다.

경동솔라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환경이 불모시기였던 2004년 (주)경동도시가스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사업다각화 전략에 따라 설립돼 2005년 22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지난해 623억원으로 최근 4년 동안 30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경동솔라는 이곳 부지에 200MW 이상의 설비시설을 갖출 수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경쟁력 향상과 태양광보급에 힘쓸 계획으로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가 되고 있다.

이 회사는 태양광모듈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에너지관리공단 인증을 받았으며 취득이 까다로운 독일 TUV인증도 획득하고 현재 200-230W까지의 대용량 모듈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경동솔라가 생산하는 태양광모듈 60MW는 2만여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으로 회사 측은 음성공장의 준공으로 올해 유럽과 동남아, 호주 등지로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음성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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