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절임배추 소금물도 '돈되네'

군농기센터, 재생 처리방안 개발

2009.03.31 13:36:53

괴산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황용하)가 괴산군의 명품 농가소득 효자 농산물로 자리매김한 시골절임배추 생산 시 발생하는 잔여 소금물에 대해 효과적인 처리방안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군 농기센터에 따르면 윤홍규, 최병열 농촌지도사가 배추절임 소금물의 효과적인 처리방안을 올해 연구과제로 선정, 지난해 절임배추용 소금물(염농도 14.6%)을 수거해 기술센터 내 시설하우스에서 최근 바닥처리를 흑색필름, 흑색부직포, 흑색필름에 유동휀 설치, 백색필름 등 요인별 실험구를 배치하고 소금물 높이를 8cm로 해 절임배추 생산시기와 비슷한 온도를 유지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절임배추 소금물을 처리하는데 흑색바닥에 유동휀을 설치한 시험구가 가장 효과가 좋게 나타났으며 소금물 40ℓ에서 7.58kg의 소금을 재생산해 냈다.

특히 지난해 괴산절임배추 사용 소금 구입은 9억6천1백만원으로 소요량이 2천400여t에 달하며 잔여 소금물 또한 322t 으로 이번에 실험한 자연증발 방식으로 처리하면 소금 재생산 예상량이 61t 으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생소금은 테니스장 등 운동장에 활용시 예산 절감이 2천5백만원에 이르고 겨울철 사용하지 않는 비닐하우스를 이용, 적은 비용으로 배추절임소금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처리비용도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같은 절임배추 소금물의 효과적인 처리방안 연구과제는 지난달 30일 충북도에서 열린 1회 상상실현 사례 발표대회에서 발표돼 최우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괴산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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