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3군 솔라시티로 조성"

정우택 지사, 음성 간담회… "정부에 증평·진천 잇는 특구 건의"

2009.03.31 14:52:36

정우택 충북지사가 도내 시·군 순방 열한 번째로 음성군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때가 되면 음성, 증평, 진천군을 묶어 태양광산업과 신성장 동력산업의 중심지로 정부에 솔라시티 특구지정 신청을 건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정우택 충북지사가 31일 음성군을 방문,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 아이콘인 태양광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게 될 음성과 증평, 진천군을 잇는 솔라시티 특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도내 시·군 순방 열한 번째로 음성군을 방문한 정 지사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때가 되면 3개 군을 묶어 태양광산업과 신성장 동력산업의 중심지로 정부에 솔라시티 특구지정 신청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정 지사는 또 "음성군은 중부신도시(충북혁신도시)와 산업단지 조성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중부권 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확신한다"며 "음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용산, 감곡, 원남산업단지 조성과 명품농업군으로서의 헷사례 복숭아 등 명품화 사업에 도 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해서는 "충북도와 도민은 물론 도내 각 사회단체 등이 반대에 반대를 거듭하고 있으나 쉽지만은 않다"며 "그러나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꼭 얻어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 없이 충북도는 현재 민선4기 투자유치 목표인 20조원에 근접한 19조3천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이끌어 냈다"며 "우리지역에 적합한 산업을 특화시킨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지사는 이어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정발전 간담회에 참석해 모범공직자 최종순(35·공업경제과)씨와 모범도민 송춘홍(47)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참석한 200여명의 도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생극 응천제방 산책로와 농로포장사업비 3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이에 대해 정 지사는 "주민과 영농불편해소를 위해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비료값 인상에 따른 추가 지원, 한벌천 소이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에 매개수구간(산직교-음성천 합류지점) 약 400m을 포함해 줄 것에 대한 건의에는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의 하에 지원·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가진 군정보고에서 박수광 음성군수는 금왕읍 응천교 가설사업 소요사업비 부족분 8억원과 원남 전천후게이트볼장 건립사업 소요사업비 4억원을 지원·요청했으며 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 지사는 이어 대소면 소석리에 위치한 연간 60㎿의 태양광모듈 생산 설비를 갖춘 ㈜경동솔라 음성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조해성 대표이사에게 우수기업인 표창패를 수여하고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음성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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