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고추축제 '공격 마케팅'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제공

괴산군은 오는 8월27~30일까지 열리는 2009괴산고추축제에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축제기간 중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로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전국의 여행사를 대상으로 대형버스(35명 기준) 50대에 한해 1대당 10만원씩의 보상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여행업 등록을 한 전국 여행업체로 7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축제추진위원회로 단체관광객 유치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괴산고추축제장을 주 여행상품으로 기획하고 축제장에 4시간 이상 체류해야 한다.

단, 군의 다른 재정지원에 의해 축제 참여나 투어 방문차량, 군 자체 초청행사 일환으로 참가하는 차량 등 여행상품 일정을 사전에 신청하지 않은 관광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올해 축제를 단조로운 행사에서 탈피, 체험위주의 특화축제로 부각시키기로 하고 희소성을 가미한 새로운 축제 테마로 소달구지 타기 체험, 뗏목 타기, 수중달리기 대회 등을 신설하고 올갱이 잡기대회와 임꺽정 선발대회는 규모를 확대해 개최키로 했다.

지난해 열린 축제에는 16만명이 참여해 농·특산물 판매 12억원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68억원 등 직·간접 경제효과가 80억원에 달하는 전국적인 축제로 2007년부터 3년 연속 충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군은 올해 열리는 축제의 명칭을 지난해 사용했던 괴산문화청결고추축제에서 2009괴산고추축제로 변경해 색깔 있는 정체성 확립을 도모했다.

괴산 / 노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