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1시 KT 청주지사 3층 대회의실에서 12회 성안길연합번영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열린 가운데 이평주 신임회장(오른쪽)과 이성규 전임회장이 번영회의 발전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문화가 담긴 개성있는 마케팅 전략으로 자랑스런 성안길의 영광을 잇겠습니다."
12회 성안길연합번영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2일 오전 11시 KT 청주지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제5대 회장에 이평주(58·사진)씨가 취임했다.
이날 이 회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성안길 상권이 지금은 급변하는 도시개발과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어려움 앞에 서 있다"며 우려를 표한 뒤 "무분별한 간판과 거리를 정비하는 한편 친절한 서비스 정신을 발휘하는 등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문화가 있고 개성이 있는 마케팅 전략을 발휘해 자랑스런 성안길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회장은 이어 "얼마전 열린 WBC에서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위대한 도전정신으로 값진 결과를 이뤄낸 우리 야구팀처럼 우리도 똘똘 뭉쳐 새로운 성안길의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벽돌 한 장 한 장이 쌓여 건축물이 완성되듯 우리도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양보와 협조를 쌓아서 성안길 상권이라는 위대한 건물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이 회장은 충북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975년부터 청주 성안길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355F지구 뉴우암라이온스 회장, 성안길연합번영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대원 충북도의장, 고용길 청주시의장, 이태호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