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백봉초 구강보건실, 인기 짱

2009.04.05 16:42:57

구강보건실에서 치과선생님에게 진료를 받고 있는 백봉초 어린이.

괴산 백봉초 구강보건실이 학생들의 구강 관리는 물론 지역 여건상 치과 치료를 받기 위해 멀리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을 덜게 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학교에 따르면 2000년 9월 주변에 치과 병·의원이 없는 농촌지역 초등학생의 구강관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괴산군보건소의 유휴장비를 관리전환하고 괴산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구강보건실을 설치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매주 금요일이면 청안보건지소 치과선생님과 치위생사가 학교 구강보건실을 방문해 백봉어린이들의 구강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또 평소 치아에 관련된 전반적인 관리 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치아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올바른 잇솔질 습관과 학생 스스로 자신의 치아를 적절히 관리할 수 있는 있도록 구강보건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방문치료 등을 통해 평소에 치과치료를 받으려면 괴산읍이나 증평읍까지 20-30분 버스를 타고 나가서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은 물론 치료비까지 절감되며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미선 보건교사는"학교 내에서 아이들을 치료할 때 마다 여전히 지역적으로 의료혜택이 부족한 산골지역의 현실에 대해 많이 안타깝다"며"항상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백봉초 아이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괴산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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