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세종역 신설 요구 본격적으로 민간단체 확산

지난 10월 국회 국감 여당 전폭 지지의사 이어 세종시 내년예산에 5억 반영
여성단체 등 민간 릴레이 챌린지 잇따라

2022.11.06 15:15:28

세종 YWCA가 최근 정기이사회에서 KTX세종역 건립을 촉구하는 릴레이 챌린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KTX세종역 신설을 기원하는 세종지역사회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월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이 KTX세종역 건설의 필요성을 주장한 세종시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밝힌데 이어 세종시도 타당성연구용역발주계획과 함께 내년도 본예산에 기본설계비 명목으로 5억원을 반영하는 등 사업추진에 바짝 고삐를 죄고 있다.

뿐만아니라 세종시의회도 KTX세종역 건립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집행부인 세종시에 힘을 실어주면서 KTX세종역 건설은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대두됐다.

이런 가운데 민간단체에서도 세종역 건립을 촉구하는 릴레이 챌린지가 잇따르고 있다.

세종YWCA는 최근 정기이사회를 갖고 KTX 세종역 신설을 기원하는 릴레이 챌린지 행사를 가졌다.

김광희 세종YWCA 회장은 "KTX세종역 신설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세종YWCA도 힘을 보태는 의미에서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하게 됐다"며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YWCA에 이어 세종시어린이집, 성인권상담센터, 세종시가족센터,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 ㈔자원봉사센터도 현수막을 내걸고 세종역 신설을 촉구하는 결의를 다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세종시 여성가족과는 관련 여성단체 회의를 열면서 세종역 신설를 촉구하는 릴레이 챌린지 퍼포먼스를 벌이는 등 점차 민간사회단체로 퍼지고 있다.

이처럼 KTX세종역 건립과 관련해 세종시는 정부를 상대로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촉구하기 위한 명분과 논리개발에 나서고, 민간단체는 본격적인 여론조성에 나서는 등 민-관이 세종역 건립을 위해 연합전선을 펴고 있다.

세종시는 "KTX세종역은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미래전략도시 세종을 완성하기 위한 필수 기반시설로, 향후 국회세종의사당·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등 도시 여건변화에 따라 신설 당위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세종역 신설을 염원하는 움직임이 여성단체로 확대되면서 릴레이 참여 잇기가 점차 다른 단체에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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