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방성리 주민, 행정구역 조정 요구

2009.04.08 13:47:08

괴산군 문광면 방성1리 주민들이 불합리한 행정구역으로 인해 각종 지원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행정구역 조정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22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이 마을주민들에 따르면 마을주민들의 거주지는 문광면이지만 농사를 짓고 있는 농경지 중 60% 가량은 청천면에 속해 있다.

이 때문에 농경지 관련 각종 정부 보조금 지원 등이 청천면에 우선 배정되고 자신들에게는 30% 정도만 배정되는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형평성 보장 또는 행정구역 조정을 바라고 있다.

또 주민들은 "행정구역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농로 포장과 가로등 설치 등 각종 마을개발사업에서 외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농경지 관련 정부 보조금 등을 문광면으로 배정한 후 주민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주민은 "마을로 귀농하려는 일부 도시민도 이 같은 상황과 주변 여건 등을 확인한 후 관심을 보이지 않고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달 말까지 실시한 읍·면의 일제조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알고 있다"며 "내주 중으로 현지 확인 후 불합리한 부분이 있으면 행정구역 조정 절차를 통해 주민들의 권리와 복리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괴산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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