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의면에 2억원을 들여 설치한 대기측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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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세종시 북부지역에 대기측정망이 추가 설치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시 북부지역에 위치한 전의면에 대기질 상황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도시대기측정소 1곳을 추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2억 원(국비 50%)을 투자해 국립환경과학원·전문가로 이뤄진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의면 행정복지센터 지상에 신규 측정소를 설치했다.
지난달까지 미세먼지 등가성평가 등 농도 관측 정확성 향상을 위한 시험 가동을 마쳤다.
신규 측정소는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계절관리제 시기에 맞춰 이달부터 정상 가동하며 미세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물질 6종을 매시간 연속 측정한다.
측정 자료는 환경부 에어코리아 사이트(www.airkorea.or.kr) 및 모바일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관내 평균 대기질 측정을 위한 도시대기측정소는 기존 4곳에서 5곳으로 늘어나 보다 촘촘한 지역별 대기질 관리가 가능해졌다.
엄진균 환경연구과장은 "이번 도시대기측정소 확충으로 관내 대기질 관리 기반이 강화됐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북부지역 유입의 선제적인 확인이 가능해져 보다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