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반기문 전국마라톤 대회 성료

2009.04.19 17:28:29

19일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회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에 참가한 1만3천여 달림이들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축하메시지와 함께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3회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가 19일 음성종합운동장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축하메시지와 함께 힘찬 출발을 알렸다.

2007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출생지인 음성을 알리기 위해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지난 2회 대회 때 1만1천여명이 참가했으며 이번 대회에는 풀코스 765명, 하프코스 1천740명, 10㎞코스 2천583명, 미니코스(4.2㎞) 8천118명 등 모두 1만3천206명의 달림이들이 출전,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최고의 마라톤대회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주한 외국 10개국 대사 부부 등을 포함한 외국인 230여명도 참가해 전국대회에서 국제대회로 웅비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날 마라톤대회는 음성종합운동장을 출발해 6. 25전쟁 당시 전국 최초의 승전지인 감우재 전적국민관광지를 거쳐 수려한 경관이 펼쳐진 삼형제 저수지를 지나 감곡면 원당초등학교 앞 반환점으로 하는 코스로 잘 가꾸어진 음성의 아름다운 도로를 달리며 봄 정취를 만끽했다.

또한 5만여 본의 봄꽃을 식재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조성된 마라톤 구간과 해학이 넘치는 품바 공연은 마라토너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마라톤 전문사회자로 유명한 개그맨 배동성씨가 사회를 맡아 달림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와 유도 한판승 사나이 최민호 선수도 참석해 팬 사인회를 갖는 등 다양한 행사와 기념품 및 잔치국수, 삶은계란, 두부김치, 음성막걸리, 빵과 우유 등 전국 어느 대회보다 넉넉하고 풍성한 먹거리를 선보였다.

19일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회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에 참가한 1만3천여 달림이들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축하메시지와 함께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20개 단체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주차관리, 교통통제 등 경기장 곳곳에서 묵묵히 맡은바 임무에 충실하며 이번 대회의 숨은 공로자로 참가자들로부터 큰 칭찬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준비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기록과 승패를 떠나 전국에서 참가한 마라토너들의 건강한 웃음이 가득한 성공적 개최와 함께 군민 화합이라는 또 다른 성공을 일궈냈다.

한편, 음성이 고향으로 1999년 3월 첫 풀코스 완주를 시작으로 마라톤을 시작한 지 11년 만에 이번 대회에서 300회 완주라는 대기록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던 '100회 마라톤클럽' 회원인 석병환(77·전북 강진군 성전면)옹이 출전해 기록을 달성하며 이번 대회를 더욱 더 빛내기도 했다.

음성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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