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야 뜨네 '오복꿀참외' 본격 출하

2009.04.22 11:42:53

22일 청안 참외작목반 농민들이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한 '오복꿀참외'를 출하하기 위해 선별·포장작업을 하고 있다.

괴산군이 지역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 재배한 '오복꿀참외'가 22일 첫 출하를 시작으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청안지역을 참외 재배 특화지구로 선정해 5억1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15농가가 참여하는 작목반을 구성해 7㏊(110동)의 참외재배 전용하우스 단지를 조성해 올 1-2월 사이에 참외묘를 정식하고 정성들여 재배했다.

청안 작목반 농민들은 이날 처음으로 300상자(1상자 15㎏들이)를 수확해 출하했으며 색깔과 당도, 상품성 등이 우수해 상자 당 평균 6만5천원선의 경락가를 기록했다.

특히 당도는 16.5 브릭스를 기록해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참외보다 월등히 높고 맛도 우수해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미사질 양토로 이루어져 참외 재배의 최적의 조건을 갖춘 이곳에서는 자연퇴비 발효와 자연친화적인 영농 방법으로 올해 175t의 참외를 생산, 2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안 참외작목반은 이에 앞서 지난 2월 경북 성주참외 재배시설과 경북농산물 경매시장, 참외선별과정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경매사와 작목반원, 유관기관, 마을주민 등이 참석하는 참외 현장 평가회와 시식회를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 2억원을 추가로 투입, 보온시설과 수확물 운반구 등을 설치하는 등 품질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청안지역을 고구마와 함께 참외를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해 농업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괴산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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